국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5곳이 자사의 기술력,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및 제품 소개를 통해 투자 업체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투자 유치 플랫폼인 ‘빅웨이브(BiiG WAVE)’가 지난달 인천에 이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2차 투자 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열었다.
지난 7월 인천과 8월 서울에서 진행한 IR 행사에는 빅웨이브 지원 대상에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기관, 대기업, 지원 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약재창출 방식으로 항암제를 만드는 ‘브이에스팜텍’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스트로젠’ △세포 간 정보 전달 물질인 엑소좀을 활용해 항암제를 만드는 ‘인엑소플랫’ △구조기반 신약 개발(SBDD) 플랫폼 기업 ‘바오밥에이바이오’ △바이오 실험의 핵심인 액체 핸들링 로봇을 만드는 ‘에이블랩스’ 등 바이오 스타트업 5곳이 회사의 기술력, 파이프라인 및 제품 등을 소개했다.
인엑소플랫은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엑소좀(Exosome) 기반의 면역항암 후보물질 ‘IEP-01’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김성환 인엑소플랫 대표는 “기존 면역활성제의 단점을 극복한 엑소좀 기반의 면역항암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췌장암, 대장암 등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회사는 고형암 치료를 위해 고형암 내부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엑소좀을 의약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안정적인 퀄리티의 엑소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자체 생산세포주를 구축했다”며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순도 높은 엑소좀을 정제할 수 있는 대량 생산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회사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시리즈 A 펀딩 이후 오는 2025년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히트뉴스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361)